마비노기 영웅전 미리 출시와 만렙 후기

 포스팅을 들어가기 전에 저는 대변혁이후 마비노기 영웅전의 변화에 대해 좋지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프리미엄 액션 마비노기 영웅전(프리미엄액션이라 쓰고 핵엔슬래시라 쓴다.)에서 지난 목요일 업데이트로 새 캐릭터인 미리가 나왔습니다. 저는 모든 캐릭터가 90레벨이 넘어서 대변혁 이후에 캐릭터를 키워본적이 없기 때문에 얼마나 바뀌었는지 체감하지 못한 상태로 미리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1. 보스 때문에 파티를 만들어서 가야하던 옛날과는 다르게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기존에 초보자들이 보스의 패턴과 체력 때문에 진입 장벽이 생겨 유입이 적다고 생각해서인지 보스의 체력은 1분안에 잡아낼 수 있을만큼 작아졌습니다. 기존 유저의 입장에서 봤을때 피통이 지나치게 작아져서 힘들게 만들어 놓았던 패턴들을 써보지도 못하고 픽픽 쓰러져서 조금 속상했습니다. 프리미엄 액션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패턴의 확인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우클릭우클릭우클릭하면 던전이 끝나있습니다. 진입장벽이 없어지긴 하겠지만 프리미엄 액션이라는 장르 자체도 없어졌습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신규 유저가 있다면 그런분들이 판단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2. 레벨에 맞게 던전과 스토리에서 장비를 지급해준다.

 좋은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보스들의 피통도 줄어든데다가 장비까지 지급해 주기 때문에 신규유저의 입장에서는 장비 걱정 없이 스토리를 진행하면 되고 스토리의 보상 경험치도 쏠쏠하기에 쉽게 레벨을 올릴수 있습니다. RPG게임이라는게 다 그렇지만 마비노기 영웅전도 역시나 만렙부터 게임이 시작되기 때문에 빠르고 쉽게 만렙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좋습니다. 하지만 추가피해의 변화로 많은 기존 유저들은 공제(공격력 제한)에 추가피해를 더해 레이드에 가기 때문에 만렙을 달고서 레이드에 가기까지의 진입장벽은 더 심해졌습니다. 무기의 강화와 방어구의 인첸트만으로 가능해졌던 일이 이제는 고강화의 무기와 방어구까지 요구하기에 강화게임이 되었습니다. 캐릭터의 추가피해합에 따라 던전 클리어 시간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빠르게 끝내고 싶은 사람들은 추가피해를 빼놓고 말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3. 신 캐릭터 미리는 변신이 두 가지이다.

 

 변신형 캐릭터가 기존에도 아리샤의 마나 블레이드나 델리아의 로즈크러쉬처럼 있긴 했지만 살짝 다른것 같습니다. 변신을 하면 1분가량 용기사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외형이 크게 변하고 스매시 스킬을 난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메리트가 있습니다. 스매시 이외에도 무적회피기를 무한으로 쓸 수 있기에 생존력도 크게 올라갑니다. 새 캐릭터가 항상 op였다고 할 순 없지만 타 캐릭터에 비해 지나치게 세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안세스터스 월스킬로 잡몹 처리도 뛰어나 부족함이 없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변혁과 새캐릭터 미리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원래 만렙까지 키울 생각은 아니었지만 만렙을 만들면 선착순 1만명에 한해 넥슨캐쉬 3만을 지급한다는 이벤트가 있어서 이왕 키우는 김에 만렙까지 달았습니다. 개편덕에 쉽고 빠르게 만렙을 달성했지만 만렙을 달고 다시 안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