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의 2일 차가 지났습니다. 로스트아크의 만렙은 50레벨로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2일 차인 어제 벌써 만렙이 나왔고 믿거나 말거나 17시간만 한다면 만렙을 찍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쉬지 않고 동선도 확실하게 파악해서 서브퀘스트는 건너 뛰는 등 노하우가 있지 않은 이상 24시간을 플레이했다면 40대 초반의 레벨 정도가 평균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또다시 조작법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겉보기에는 디아블로3 같은데 조작법은 어찌나 이리 다른지... 가장 불편한 점은 왼손의 조각키가 asdf'g'라는 점 같습니다. 손가락이 5개고 키도 5개인데 뭐가 문제?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엄지는 스페이스 바에 고정되어있어서 손가락 4개로 5개를 커버해야 합니다. 그래서 검지 손가락이 매우 바쁜데 상호 작용키가 또 하필 g라서 상호 작용키를 누르려다 f를 눌러서 헛 스킬이 나간다든지 루팅을 위해 g를 눌렀는데 다른 상호작용(계단을 오르거나 물건을 들거나)이 동작하는 등 기존의 게임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선지 너무 다른 조작법 때문에 실수가 자주 생깁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나오지만, 너무 다른 조작법 때문에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거라 생각됩니다.


 다음은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많은 연출이 있고 인스턴트 던전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몇 개의 스토리 중 40분~1시간이 걸리는 스토리가 있는데 중간에 접속이 끊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스토리 진행 중에 갑자기 공지가 나오거나 안내 메세지가 나오면 자동으로 긴장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진 않겠지만 중간에 한 번 끊어주거나 가장 좋은 방법은 이어하기 기능을 추가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특별한 상황이 생겨야 겪을 수 있기에 불편함을 못 느끼고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만렙을 향해가고 있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기보다 만렙부터 찍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5~6일 차쯤 되면 적당히 기공사를 즐기고 바드를 육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는 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해볼 생각입니다. 그럼 인게임 스크린샷을 아래에 첨부하고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필드 보스인 윌리윌리(해무리 언덕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기공사가 30레벨이 되면 계왕권이 아니라 금강선공을 3단계까지 쓸 수 있다.


중간 보스들



38레벨이 되서 항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토토이크 마을에서만 탈 수 있는 무당벌레(탈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