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3차 파이널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가 시작되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이번 3차 CBT에서 기존의 테스터들과 새로 뽑은 테스터들로 사람이 너무 많아져 서버 다운에 대해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서버가 안정적여서 서버 다운은 없었습니다. 

 서버 다운도 없었고 두 번째로 참가한 CBT라 그런지 레벨업이 훨씬 빨라졌습니다. 물론 로아에서도 퀘스트의 동선을 최적화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일단 1일 차에 30레벨까지 찍었습니다. 만렙이 50인 로스트아크에서 벌써 반 이상을 올렸고 시간도 많이 남아있으니 이번 테스트에서는 만렙컨텐츠도 많이 즐길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화제의 캐릭터인 '바드'도 만렙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느꼈던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먼저 단점은 아니지만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캐릭터 육성에 대한 건데 각 캐릭터가 프롤로그를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메인 스토리는 공통으로 진행됩니다. 바로 이 부분이 조금 걸리는데 다 캐릭유저나 헤비유저의 경우 똑같은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직 아르카나와 기공사만 해봤지만, 진행이 똑같아 오픈베타까지 하고 나면 정식 오픈 때 시작부터 지루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느 게임이 안그렇겠느냐마는 요즘 MMORPG가 닥치고 사냥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퀘스트위주의 육성이라 동선이 같아 버리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캐릭터는 그렇다 치더라도 두 ,세번째 캐릭터는 퀘스트위주의 육성보다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여러 방식으로 쉽게 키울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로 부 캐릭터의 경우 필드 보스를 잡으면 레벨업을 많이 한다든지 생활스킬을 통해 전투레벨이 올라간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뭐 아직 CBT이니 앞으로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기공사에 대한 느낌입니다. 일단 기공사는 근거리 캐릭터가 아니고 원거리 캐릭터입니다. 기본공격도 원거리 공격으로 치고 빠지면서 강하게 공격하는 스타일인 것 같은데 타이밍이 좋지 않으면 딜로스가 심합니다. 제가 트라이포트를 여래신장(?)에 몰빵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방씩 터트리는 맛이 있고 몰이 역시 쉽게 돼서 시원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성향에 따라 다른 거니 오픈베타가 시작되면 한번 플레이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UI입니다. 2차 CBT에 비해 더 다듬어진 모습입니다. 기존에는 인벤토리에 카드랑 기타 아이템으로 가득 차 불편했는데 편의를 위해 인벤토리도 늘어나고 분해도 쉽게 돼서 헤매지 않아도 됩니다. 인벤토리가 많이 넓어졌고 창고도 넓어져 아이템 관리가 더 쉬워 보입니다. 더불어 최적화도 더 좋아진 느낌이라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일 차 소감은 이 정도고 아래는 인게임 스크린샷을 첨부하고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더 깔끔해진 UI


파이터 클래스는 동양 무협지 같은 스토리


파이터의 전직 가능한 클래스


기공사의 기본 장비 이미지


슈퍼 초인 풀파워! 완전 드읍읍읍인데?



3차 CBT에서는 탈것도 생겼다.


넓어진 인벤토리와 창고


스토리 진행 중 얻게 되는 비밀던전 스크롤로 비밀던전도 클리어


저레벨용 타워 오브 쉐도우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