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2차 cbt가 시작된지 3일이 되었습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의 시작일부터 긴급 점검과 서버 렉으로 테스터들에게 불편함을 주더니 3일차 때 역시나 서버가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용자의 데이터베이스가 엉켜버려서 레벨이 10으로 다운되는 유저들도 있었고 포션까지 안먹어졌다더군요. 3일차 시작하자 마자 점검이 시작되었고 중간중간 접속이 안되는 캐릭터가 있어 또 점검과 알수없는 이유로 서버가 다운되는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퀘스트 도중에 긴급 점검으로 90%가까이 완료했던 이름을 까먹은 퀘스트(무슨 축제였는데 광란의 축제인가.. 광기의 축제인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딥빡이 왔지만 뭐 테스트 서버이니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아오.

아무튼 이번에도 단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느꼈던 단점은 조작법입니다. 모든 직업을 다 해본것이 아니라 '아르카나'만 해보았고 아직 플레이 타임이 짧아서 제가 모를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는 맵을 이동 중 지형지물(특히 계단의 난간) 근처에서 마우스 포인트를 정확하게 해주지 않으면 캐릭터가 지형에 걸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회피기를 사용하거나 그냥 이동중에도 계단을 오르거나 평평한 지형이 아니라면 조작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캐릭터가 걸리면 자동적으로 좌나 우로 이동하게 해서 쉽게 빠져나가게 해줘야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피격시 다운상태에도 데미지가 들어오는 것 입니다. 피격으로 나오는 반응이 무 반응, 경직, 다운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것 같은데 경직때 맞는건 괜찮다고 보지만 다운시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다운시 낙법처럼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것도 아닌데 누워 버리면 계속 맞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보스에서 구석에 가둬진 후 다운되고 타이밍이 좋지 않다면 죽을때까지 맞는 수 밖에 없습니다. 콤보 식으로 맞는거라면 할 말이 없지만 최소한 다운시 낙법이라던가 그 상황을 모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회피기의 쿨타임이 10초라 공격을 전부 피할 수도 없으니 게임 플레이에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다음은 장점입니다. 어마어마한 컨텐츠가 장점인것 같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컨텐츠양만 따져본다면 지금 출시해도 다른 게임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할 게 많아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뭐 숙제처럼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면 싫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아무튼 오늘은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도중에 36레벨정도 됐을 때 항해를 배웠습니다. 제가 게임을 여러 종류를 해본게 아니라 대항해시대를 해보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매우 신선했습니다. 선원과 보급품, 난파선, 자동운항 등 새로운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지역간 이동하게 해주는 워프 시스템으로 스퀘어 홀인가가 있는데 배타고 다른 대륙으로 넘어가면 그 대륙내에서만 되는것 같아서 살짝 걱정됩니다. 멀리 가버리면 다시 돌아올때 시간까지 계산해야되니 말입니다. 잦은 점검과 서버 다운으로 레벨링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더딘 레벨업 때문에 항해를 10분정도밖에 못해봐서 4일차를 기대해봐야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로스트아크 CBT의 3일차 후기였고 아래에 인게임 스샷을 첨부하고 이상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캐릭터 선택창. 장비가 바뀌면 외형도 바뀐다.

 

퀘스트 도중 나오는 탈 것(?). 앞으로 탈것도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

 

비주얼은 뭔가 한 껀 할 것처럼 생겼는데 글쎄..

 

원근감을 주기위해 먼 곳에 있는 사물은 흐릿하게 보인다.

 

바닥에 박혀있는 몬스터들

 

드디어 항해다.

 

항해 중 난파선을 발견하면 선원과 배의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부품을 입수할 수 있다.

 

새로운 대륙으로 도착

 

조그마한 요정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