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 게임 총괄 디렉터 DOL에 대해(2)
앞의 [마비노기영웅전] 게임 총괄 디렉터 DOL에 대해(1)에서 이어지는 글 입니다.
두 번째로 추가피해의 데미지 공식 변경 및 방어구에도 추가피해 부여입니다. 추가피해의 공식 변경으로 이제는 고강 유저와 강화석만으로 안전하게 만들수 있는 10강 무기를 쓰는 유저들과의 격차가 지나치게 심하게 벌어졌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0강 무기와 13강 무기의 데미지 차이가 2배가까이 날 정도로 말입니다.(강화가 올라갈수록 추가피해 옵션의 증가치가 더 커지기 때문에 더 고강의 무기와 차이는 더욱 심해집니다.) 추가 피해의 차이가 심해졌는데 방어구에도 강화를 통한 추가피해 부여로 방어구 강화가 필수가 되었고 강화라는게 확률이라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은 안되는 그런 구조인데 확률마저 떨어트려서 그만큼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들간의 차이는 급격하게 벌어지게 됩니다. 두마리 토끼를 잡는게 얼마나 힘든데 잡은 토끼마저 놓치고 다른 토끼는 이미 저 멀리 도망가 있는 꼴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모션의 삭제입니다. 방어구 수리 키트 사용과 물약을 먹는 모션을 삭제 해버렸는데 이는 몬스터들의 패턴 사이사이에 우겨 넣어가며 하던 액션 프리미엄게임의 재미였었습니다. 재미이자 마비노기 영웅전의 아이덴티티였는데 이 두가지 모션을 삭제해 버립니다. 물약과 키트의 경우에 딜레이가 있었는데 이로 인해 딜레이도 사라지고 타 모바일 게임인냥 몬스터의 패턴은 중요치 않고 맞딜(서로 맞아가며)하면서 싸우게 되는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패턴을 익히고 효율적이게 딜을 넣어서 던전에서 딜을 1등으로 넣는걸 목표로 하는 유저들이 대부분일텐데 이제는 그냥 고강의 장비들과 포션만 있으면 말뚝딜을 하면서 1등을 쉽게 가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5년동안 일해왔다던 디렉터가 그간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마비노기 영웅전이라는 게임의 아이덴티티를 싹 치워버리고 흔해빠진 모바일 게임처럼 만들어 버렸으니 기존 유저들의 비난이 쏟아지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결국 방어구 수리 키트 사용 모션은 다시 돌아왔지만 물약 모션은 여전히 삭제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대변혁"이 가져온 영향이 실로 대단한데 좋은 쪽은 눈에 띄지 않고 나쁜 쪽만 눈에 띄는건 제가 디렉터를 삐딱하게 보기 때문만은 아닐것입니다. 대변혁과 더불어 DOL은 여러 커뮤니티의 글을 읽는듯 한데 소통이란 전혀 없고 "너는 하고 싶은 만큼 말해라. 나는 듣지 않을테니까"란 식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디렉터가 유저들의 바램을 다 들어주며 게임을 이끌어 갈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그걸 짚어주는 유저들의 말을 무시하고 있으니 마비노기 영웅전에 애정을 가진 유저들의 속이 타 들어가다 못해 떠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게임의 디렉터가 바뀌고 게임의 색이 지나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마비노기 영웅전을 즐겨하던 유저로서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유저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센터를 통해 고쳐야할 부분과 잘못된 점을 계속해서 말하고 있지만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게임을 생각하는 것이라면 디렉터 자신이 원하는 방향만 고집할게 아니라 유저들과의 조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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